[만화리뷰] 존윅에 비벼볼 만한 고전 명작 만화 캐릭터.
0. 존윅의 존윅
전설의 살인청부업자. 기본 복장은 정장이다. 근접거리에서 권총사격으로 다수를 상대하는 장면이 많고, 반드시 헤드샷으로 확인 사살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설의 청부업자답게 절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중거리 이하의 권총 사격술뿐 아니라, 중장거리에서 저격, 지형지물을 활용한 1대 다수의 라이플 총격전도 매우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인 격투는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종합격투기를 펼친다. 피통이 무한에 가까운데, 차에 치여도 계단에서 굴러도 근접거리에서 샷건을 맞아도(방탄조끼 위로) 안 죽는다. 자동차와 바이크 등 탈것의 운전능력 역시 사기적이다. 자신의 라이벌과 마지막 일기토를 펼치고 계단에 앉아서 스러지는 모습은 흡사 아래에 소개할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을 연상시킨다.
1. 카우보이비밥의 스파이크 스피겔
나이 설정이 일본 애니메이션 답게 매우 어리게 잡혀있지만, 기본적으로 존윅과 상당히 유사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현상금 사냥꾼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존윅과 마찬가지로 조직에 몸 담고 있었다. 기본복장은 감색 정장이며, 슬림한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존윅만큼은 아니지만 전투력이 상당하다. 존윅과 마찬가지로 근접 전에서 뛰어난 권총사격술을 보여주며, 대인격투에서 절권도를 베이스로 한 격투술을 사용한다. SF장르인 만큼 자가용 전투기(우주선)를 운전하는데, 운전 능력이 탑급이다. 또한 이 자가용 전투기인 소드피시에는 대형 전자포가 달려있는데, 이 전자포를 통한 사격능력 역시 매우 뛰어나다. 카우보이 비밥은 초반부 스토리가 활극에 가깝기 때문에 스파이크 스피겔의 성격 또한 상당히 유쾌하게 그려지지만, 후반부의 메인스토리에 가까워져 갈수록 그의 어두웠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캐릭터 역시 시리어스 하게 바뀌게 된다. 존윅과의 유사점은 이 후반부에서 찾을 수 있는데, 과거에 조직의 뛰어난 실력자였으나 탈주 후 다시 조직에 쫓기는 몸이라는 것과 마지막에 자신이 속해있던 조직을 과거의 청산이라는 개념으로 혈혈단신 쳐들어가 박살 낸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에 라이벌과 일기토 후 계단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점 등이 있겠다.
2. 트라이건의 밧슈 더 스탬피드
이쪽은 조직과는 무관하나 쫓기는 몸인 것은 유사하다. 기본속성이 전설의 총잡이라는 점에서 존윅과 공유되는 점이 있다. 전투력은 작중 최강이며, 작중 나이가 150이 넘었으나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외관상 나이를 먹지 않는 점에선 존윅의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와 특성을 공유한다(...). 건 액션에 관해 근접, 중, 장거리에 괴멸적 파괴력을 지닌 갖가지 종류의 화기류를 만렙으로 다룬다. 사실상 이 작품의 원펀맨으로 볼 수 있지만, 나이브스라고 하는 동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방적인 원탑은 아니다. 기본 복식은 붉은색 롱코트와 알이 작은 선글라스, 그리고 안에는 검정색 셔츠와 가죽바지를 입고 있어서 매우 강렬한 느낌을 준다.
3. 트라이건의 니콜라스 D.울프우드
트라이건의 또 한 명의 총잡이인 니콜라스 D. 울프우드. 밧슈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수준의 총잡이이며, 연사력이 강한 대형총기류를 십자가처럼 짊어지고 다닌다. 행색과 달리 직업은 신부다. 총, 슈트, 암살자라는 세 가지 특성이 존윅과 유사하다. 처음에는 밧슈를 암살하기 위해 쫓아다니지만, 개심하여 밧슈를 도와주는 동료 포지션이 된다. 조직을 배신하고 그 조직과 맞서 싸운다는 점 역시 존윅과 통하는 점으로 볼 수 있겠다.
4.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
고전 중의 쌉고전인 시티헌터의 사에바 료는 19금 유머를 제외하면 위에 소개한 누구보다 존윅과 가까운 인물이다. 과거 용병으로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살아남은 만큼 사기적인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기적인 전투력과 풍부한 전투 경험을 토대로 뒷세계의 청소부(스위퍼)로 암약하고 있으며, 뒷세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총에 관해서는 초일류로 발사된 총알을 쏘아 맞춘다던가, 1km 밖에서 방아쇠 당기는 소리를 느낄 수 있다던가 하는 등의 신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유일한 라이벌로 같은 전쟁 용병 출신의 "팔콘(또는 바다땡중)"이 있다. 이 "팔콘"이라는 캐릭터는 존윅의 라이벌인 "케인(견자단 분)"과 마찬가지로 장님이다. "팔콘"은 트랩의 달인인데, 사에바 료와 대결을 펼칠 때 이 트랩을 통해 자신의 눈을 대신하기도 한다. 존윅 4에서 "케인"역시 이런 트랩을 통해 자신의 눈을 대신하는 등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