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정대만의 인기비결?

슬램덩크의 최고 인기남은 누가 뭐래도 정대만입니다. 정대만은 북산 베스트5 중에 가장 늦게 합류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늦게 등장한 그가 인기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1. 외모

그는 스포티한 짧은 머리, 두꺼운 쌍커풀의 살짝 처진 눈, 그에 대비되는 날렵하게 치솟은 눈썹, 184cm의 훤칠한 신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험악한 미남자라는 다소 모순된 느낌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 그가 가진 외모의 매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인 강백호보다 더 많은 외모의 변천사를 보여주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MVP 시절 정대만. 능남에 가서 좋은 선수가 되었....잉??

중3~고1의 중학 MVP 시절 스타일은 찰랑대는 단발머리와 큰눈이 인상적인 밝고 쾌활한 소년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사연이 제대로 있어야 할 것만 같은 남자 정대만

고2~고3초반 일탈시절 스타일은 더 길어진 장발머리에 험상궂어진 인상과 공허한 느낌이 가득한 눈을 통해 사연있는 남자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복귀 후에는 올린머리와 내린머리 두가지 스타일을 보여준다.

고3 복귀 직후는 일탈시절 장발머리를 짧게 잘라 앞머리를 세우며 스포츠맨으로써의 결의를 다지는 깔끔한 미남의 매력을 선보이며, 산왕공고전에서는 스포티하게  내린 짧은 머리로 트렌디하고 거친 느낌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2. 성격

비열하고 음엄한 성격의 일탈시절 정대만

등장초기엔 불량배스 럽게 몹시 비열한 성격으로 그려집니다.

수퍼스타급 자신감의 보유자이자 자칭 천재 정대만

그러나 과거사가 밝혀지며 그가 사실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활달한 소년이었음이 드러납니다.

부상으로 좌절하여 일탈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연이은 부상으로 좌절을 겪으며 그 밝은 성격에 그늘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상대를 의식하는 소심한 모습

다시 코트로 복귀한 그는 과거와 달리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듯 소심한 성격으로 비춰집니다.

각성하면 자신감이 불타오르는 스타일

그러나 과거의 자신을 소환하여 자신감을 끌어올리면 다시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변모하는데, 이런 극심한 온도차가 극적인 맛을 더해주며 강인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3. 역할

정대만의 상징인 3점슛

정대만은 작중 슈터로써의 재능이 최고 수준인 선수입니다. 연재 당시엔 실제 농구시합에서 3점슛의 비중이 지금처럼 높은 시대가 아니였기 때문에 정대만의 3점슛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충격적인 인상을 줬었습니다. 반면 현재의 시점에서 본다면 가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선수가 되버려서 작중 가장 현실적인 선수가 됩니다. 그의 활약은 다른 선수의 1.5배의 임팩트를 주는데, 보통 연속으로 3점슛을 넣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욱 와닿게 됩니다.

멋짐이 폭발하는 시그니처 포즈

언제나 팀이 위기의 순간에 빠졌을 때 건져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극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독자들에게 더욱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며, 그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4. 굴곡진 인생사

앞서말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드라마를 갖춘 것이 인기의 최대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중학 MVP를 딸 만큼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갖췄었지만, 불운한 부상을 연이어 겪으며 좌절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려 2년여를 일탈하게 되죠. 자신의 자리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으로 한때는 농구부를 박살내려하지만, 아직 남아 있던 열정으로 다시 복귀한 그는 공백기로 잃어버린 시간과 싸우며 시합을 치뤄나가게 됩니다. 격렬한 승부에서 수차례 좌절하지만, 끝끝내 최강의 산왕공고를 무너뜨리는데 크게 일조하며 자신의 실패를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게 됩니다.

 

종합해보자면...

정대만은 작중 유일하게 큰 실패를 경험한 선수로써, 고교생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 큰 우여곡절을 겪은 인물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키며 그에게 몰입하게 하였고, 그가 보여준 역할과 외모, 성격들이 어우러지며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https://youtu.be/D2-nLxUAMbM